1. 주인공 라이조 역을 맡은 한국인 정지훈(비) 뿐만 아니라, 영화 도입부 '문신사' 영감님으로 출연한 랜달 덕 킴, 문신의 고통 때문에 짜증내던 야쿠자 보스로 출연한 성 강, 주인공 라이조(정지훈)의 라이벌 닌자로 출연한 릭 윤 등 한국계 배우들의 출연이 눈에 띕니다. 랜달 덕 킴은 영화 매트릭스 시리즈에 출연하기도 했고 '성 강'은< 분노의 질주> 시리즈를 비롯하여 할리우드 액션 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배우입니다. 릭 윤은 예전 모 007 영화에서 북한 장교 역할을 맡았었던 배우죠. (이 세 사람이 나오는 도입부 닌자 액션이 볼 만합니다.)
2. 영화 초반 잠시 등장하는 한국인(!) 세탁소 주인이 보고 있던 텔레비전 화면 속엔 한국 사극이 나옵니다.
유혈이 낭자한 영화답게 TV 화면 속의 사극도 궁녀를 고문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3. 검은 모래가 들어 있는 봉투가 살해 대상에게 전달되고 봉투를 열고 모래가 흩날리는 순간 불이 꺼지고, 암흑 천지 속에 닌자의 암기(暗技)가 슝슝 날아옵니다.
닌자에게는 여러 조직이 있지만 가장 큰 조직은 '흑사(黑沙)조(組)이며, 조선의 명성황후 (영화 속에서는 '코리안 퀸'으로 표현되는)를 죽인 것이 이 집단이라고 설명됩니다.
조직 이름을 '블랙 샌드'라거나 '검은 모래'로 번역하지 않고 '흑사'조라고 한자음으로 번역한 센스는 그럴 듯 했습니다. 다만, 한자어에 대한 감각이 영 없으신 관객분은 그 번역 센스를 못 느끼실 겁니다.
4. 명성황후 살해 때문에 논란이 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주인공 라이조가 그 암살 조직을 상대로 싸우기 때문에 007 영화 출연 당시 '릭윤'이 처했던 딜레마는 '정지훈'이 피해갈 수 있을 것입니다.
5. 예로부터 전해오는 전설이 있으며. 그걸 믿는 사람은 극소수 뿐이며 정신병자 취급까지 받으며 이후 전설 속 괴물의 추격을 받고 위협에 처하지만 경찰은 도움은 커녕 방해만 준다는 설정이라든지, 이름있는 비싼 배우 대신 중저가 배우와 무명에 가까운 배우들을 캐스팅하고 CG와 액션에 중점을 두고 촬영한 후 할리우드에 진출(!)했다는 명분을 내세운 애국심에 호소한다는 점에서는 심형래 감독의 <디워>스럽습니다만, <디워>가 빠졌던 편집 상의 어이없는, 치명적인 오류(!)들은 범하지 않고 있습니다. 가슴에 총알을 맞고도 다음 장면에서 멀쩡히 자동차를 운전하는 장면 대신, 아랫배 깊이 칼에 맞은 긴 상처를 닌자 인술로 스스로(!) 치유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6. 비밀에 쌓인 암살 집단에서 수련을 받던 중, 조직의 어두운 속성에 환멸을 느껴 조직을 떠났다가 조직을 이탈한 배신자를 처단하려는 비밀 암살 조직과 일대 사투를 벌인다는 내용은 <배트맨 비긴즈>에서도 나왔던 내용이죠.
주인공 정지훈의 조국인 한국과 닌자의 모국인 일본을 제외한 다른 나라의 관객이라면, 닌자 영화의 광팬이 아니라면, 그리고 <배트맨 비긴즈>를 열심히 보셨다면 <닌자 어쌔신>을 굳이 보지 않아도 되지 않겠나 싶습니다.
비밀 암살집단 닌자 조직에서의 수련과 환멸, 갈등, 이탈, 추격, 배신, 복수 등의 이야기는 이후 <지아이 죠> 시리즈 '스톰쉐도우' 과거 편에서 다룰 내용이기도 하구요. 배우 이병헌의 팬이라면 <닌자 어쌔신>의 흥행이 <지아이죠> 속편 제작에 도움을 줄 것이라 생각하면 될 것입니다.
7. 이런 류의 영화는 미국에서도 열렬한 고정 팬이 있습니다. 다만 '덕후' 취급을 받는 것은 어쩔 수 없죠.
8. 라이조(정지훈)의 아역을 맡은 배우들은 두 명 모두 한국인이라고 합니다.
어린 꼬마 아이는 동방신기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던 아역배우이며 또 다른 한 명은 그룹 <엠블랙> 멤버라는군요.
9. 배우 정지훈은 얼굴보다 복근이 더 매력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얼굴보다 매력있는 복근, 그 복근보다 매력있는 열정... 정도로 그의 매력을 정의하면 될 것 같습니다.
10. 뼈와 살이 분리되는 장면은 <미드나잇 미트 트레인> 정도 생각하시면 되겠구요. 퀜틴 타란티노가 <킬빌>에서 보여줬던 다양한 영화적 텍스트들의 조합, 음악과 영상의 조화, 뛰어난 색채 대비는 따라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트루 로맨스>와 <킬 빌> 등의 영화를 통해 타란티노가 끊임없이 애정을 표시해왔던 <소니 치바 필름>의 '재림'이니만큼, 이 영화가 퀜틴 타란티노의 관심을 끌 것은 분명해보입니다.
11. 라이조를 돕는 유로폴 (예. 그렇습니다. 배경이 미국이 아니라 유럽입니다.) 역할을 맡은 '나오미 해리스'는 캐러비안의 해적 시리즈에서 마녀 역할을 맡았던 여배우입니다. KBS 미녀들의 수다에 나오는 '레슬리'를 생각나게 하는 외모더군요.
남자 동료로 출연한 배우 '벤 마일즈'는 전작 <브이 포 벤데타>에서 제임스 맥티그 감독과 함께 했던 배우이구요.
12. 어린 라이조의 마음을 뒤흔든 '여자' 닌자 수련생은, 이목구비가 미호 노모토(Miho Nomoto, 野本美穗, 程嘉美)를 닮았더군요.
홍콩 영화 <적족경혼>을 비롯한 이런저런 영화 출연 경력이 있는 일본 AV 배우...라면 아! 하고 무릎을 치실 분들이 있을 겁니다. 그런 분들은 반성(...)하시구요.
닌자 집단에서 탈출하려다가 실패해서 살해당한 여자 아이의 쌍둥이 동생이 있었는데 가난 때문에 일본 야쿠자들의 손에 의해일본의 AV와 중국의 B급 에로 영화를 거치며 험난한 생활을 하고 있을 무렵, 닌자 집단의 뿌리를 캐기 위해 일본에 도착한 '라이조'와 만나서 묘한 감정을 느끼게 되는 내용으로 속편을 제작해도 괜찮을 겁니다.
13. 평점을 높게 줄 순 없고 미국 내에서의 큰 흥행을 바라기도 쉽지 않습니다만 '소니 치바'가 그러했듯 이런 류의 영화는 열혈 고정팬이 있습니다. 재개봉관을 뒤져서라도 기꺼이 몇 번이나 관람하는 '클라렌스' 같은 인간이 있길 마련이죠.
14. 조만간 다시 관람할 것 같기도 하군요.

유혈이 낭자한 영화답게 TV 화면 속의 사극도 궁녀를 고문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3. 검은 모래가 들어 있는 봉투가 살해 대상에게 전달되고 봉투를 열고 모래가 흩날리는 순간 불이 꺼지고, 암흑 천지 속에 닌자의 암기(暗技)가 슝슝 날아옵니다.
닌자에게는 여러 조직이 있지만 가장 큰 조직은 '흑사(黑沙)조(組)이며, 조선의 명성황후 (영화 속에서는 '코리안 퀸'으로 표현되는)를 죽인 것이 이 집단이라고 설명됩니다.
조직 이름을 '블랙 샌드'라거나 '검은 모래'로 번역하지 않고 '흑사'조라고 한자음으로 번역한 센스는 그럴 듯 했습니다. 다만, 한자어에 대한 감각이 영 없으신 관객분은 그 번역 센스를 못 느끼실 겁니다.
4. 명성황후 살해 때문에 논란이 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주인공 라이조가 그 암살 조직을 상대로 싸우기 때문에 007 영화 출연 당시 '릭윤'이 처했던 딜레마는 '정지훈'이 피해갈 수 있을 것입니다.
5. 예로부터 전해오는 전설이 있으며. 그걸 믿는 사람은 극소수 뿐이며 정신병자 취급까지 받으며 이후 전설 속 괴물의 추격을 받고 위협에 처하지만 경찰은 도움은 커녕 방해만 준다는 설정이라든지, 이름있는 비싼 배우 대신 중저가 배우와 무명에 가까운 배우들을 캐스팅하고 CG와 액션에 중점을 두고 촬영한 후 할리우드에 진출(!)했다는 명분을 내세운 애국심에 호소한다는 점에서는 심형래 감독의 <디워>스럽습니다만, <디워>가 빠졌던 편집 상의 어이없는, 치명적인 오류(!)들은 범하지 않고 있습니다. 가슴에 총알을 맞고도 다음 장면에서 멀쩡히 자동차를 운전하는 장면 대신, 아랫배 깊이 칼에 맞은 긴 상처를 닌자 인술로 스스로(!) 치유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6. 비밀에 쌓인 암살 집단에서 수련을 받던 중, 조직의 어두운 속성에 환멸을 느껴 조직을 떠났다가 조직을 이탈한 배신자를 처단하려는 비밀 암살 조직과 일대 사투를 벌인다는 내용은 <배트맨 비긴즈>에서도 나왔던 내용이죠.
주인공 정지훈의 조국인 한국과 닌자의 모국인 일본을 제외한 다른 나라의 관객이라면, 닌자 영화의 광팬이 아니라면, 그리고 <배트맨 비긴즈>를 열심히 보셨다면 <닌자 어쌔신>을 굳이 보지 않아도 되지 않겠나 싶습니다.
비밀 암살집단 닌자 조직에서의 수련과 환멸, 갈등, 이탈, 추격, 배신, 복수 등의 이야기는 이후 <지아이 죠> 시리즈 '스톰쉐도우' 과거 편에서 다룰 내용이기도 하구요. 배우 이병헌의 팬이라면 <닌자 어쌔신>의 흥행이 <지아이죠> 속편 제작에 도움을 줄 것이라 생각하면 될 것입니다.
7. 이런 류의 영화는 미국에서도 열렬한 고정 팬이 있습니다. 다만 '덕후' 취급을 받는 것은 어쩔 수 없죠.

어린 꼬마 아이는 동방신기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던 아역배우이며 또 다른 한 명은 그룹 <엠블랙> 멤버라는군요.
9. 배우 정지훈은 얼굴보다 복근이 더 매력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얼굴보다 매력있는 복근, 그 복근보다 매력있는 열정... 정도로 그의 매력을 정의하면 될 것 같습니다.
10. 뼈와 살이 분리되는 장면은 <미드나잇 미트 트레인> 정도 생각하시면 되겠구요. 퀜틴 타란티노가 <킬빌>에서 보여줬던 다양한 영화적 텍스트들의 조합, 음악과 영상의 조화, 뛰어난 색채 대비는 따라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트루 로맨스>와 <킬 빌> 등의 영화를 통해 타란티노가 끊임없이 애정을 표시해왔던 <소니 치바 필름>의 '재림'이니만큼, 이 영화가 퀜틴 타란티노의 관심을 끌 것은 분명해보입니다.

남자 동료로 출연한 배우 '벤 마일즈'는 전작 <브이 포 벤데타>에서 제임스 맥티그 감독과 함께 했던 배우이구요.
12. 어린 라이조의 마음을 뒤흔든 '여자' 닌자 수련생은, 이목구비가 미호 노모토(Miho Nomoto, 野本美穗, 程嘉美)를 닮았더군요.

닌자 집단에서 탈출하려다가 실패해서 살해당한 여자 아이의 쌍둥이 동생이 있었는데 가난 때문에 일본 야쿠자들의 손에 의해
13. 평점을 높게 줄 순 없고 미국 내에서의 큰 흥행을 바라기도 쉽지 않습니다만 '소니 치바'가 그러했듯 이런 류의 영화는 열혈 고정팬이 있습니다. 재개봉관을 뒤져서라도 기꺼이 몇 번이나 관람하는 '클라렌스' 같은 인간이 있길 마련이죠.
14. 조만간 다시 관람할 것 같기도 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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