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lbpark.donga.com/bbs/view.php?bbs=mpark_bbs_bullpen&idx=444186&cpage=4&s_work=&select=&keyword=
베이스볼팍(이후 '베팍') 게시판에서 그의 글을 봤을 당시 솔직히 의심을 했고. 마징가 관련 글도 읽을 때는 재미있게 읽었지만 그의 글에서 묘한 기시감(旣視感)을 느껴 그 글들의 '오리지널리티'를 계속 의심하고 있었다.
마이엠, 야코, 코리아스포츠닷컴, 엠팍, 엠팍에서 분리된 파울볼과 베팍까지 지나왔는데 그의 글은 이글루스 어디서 본듯한 글들 같았달까. (요즘도 이글루스에서 활동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마징가 관련해서 전문적인 글을 올리는 블로거가 있었는데 그 사람 본인이거나 그 사람의 글을 그 사람의 글을 짜깁기했거나 여타 고전 로봇 애니 고수의 글을 섞어서 도용하고 있거나 ... 정도로 그 당시는 생각하고 있었다. 100% 확신이 없는 이상 콕 집어 말하기는 애매한 상황. 게다가 당시 테츠야는 그 커뮤니티의 내노라하는 인기 유저였었다. 나는 '듣보'.)
솔직히 말해서, 그 정도의 글을 적을 '내공'이면 자신만의 개인 홈페이지/블로그에 글을 올려서 1차로 저장해놓고 방문자수/조회수 올라가는 것을 즐기기에 여념이 없을 터. 원본을 올려놓은 블로그라든지 강호에 유명짜한 마징가 매니아들과의 연대, 애니메이션 동호회원들과의 교류가 있을법한데 그런게 전혀 없었다는 사실.
건플라 쪽으로 예를 들자면, 1/144 건플라의 달인 '루피'님을 생각하면 될 것이다. 그 정도의 한 분야에 내공을 가진 '고수'라면 자신만의 홈페이지/블로그가 있고 거기에 건플라 사진을 올린 뒤 달롱넷, 루리웹 등등의 외부 커뮤니티 활동을 할 터. 이런저런 건플라 인연으로 맺은 지인들과의 인맥이 게시판 곳곳에 드러날 터였지만 건플라계의 루피님과는 다르게 '테츠야'라는 유저는 그런 것이 전혀 없었다. 말 그대로 '갑툭튀'.
'테츠야'라는 아이디로 마징가 관련 글을 연재했고 커뮤니티 초창기의 휑한 시기에 읽어볼만한 글을 연재하면서 독자적인 게시판을 배당받을 정도로 인기 유저로 생활했고 그즈음에 나는 베팍을 자진 탈퇴했다. (별다른 트러블이 있었서 탈퇴한 것은 아니고 원래 내 성향이 조용히 사라지고 혼자 잠수 타고 이런 것을 좋아하기에 특정 커뮤니티에 오래 박혀있지 못하는 성격이다.)
이후 뇌종양에 걸렸다는 글을 올려 베팍에서 위로의 댓글이 홍수를 이루고 그 터진 봇물이 사이트 건너 (내가 자주 눈팅하는) 엠팍에까지 전해졌으니 베팍에서는 '테츠야'의 마징가 관련 글을 모아서 책으로 출판한 뒤 그걸 단체로 구입해주자는 얘기까지 나왔다고. 당시 엠팍, 베팍에서는 시국적인 문제로 회원들의 성금을 모으는 일이 있었고 그런 일에 대한 반응도 상당히 좋았었다. 그리고 그 성금 모음의 뜨거운 열정, 돈독한 분위기가 '테츠야 뇌종양' 사건에도 뜨겁게 이어졌던 것이다. (당시 엠팍을 눈팅하며 뇌종양 관련 글을 보았었는데, 앞서의 마징가 글과 마찬가지로 그 글에도 약간의 의심은 가지고 있었다.)
http://mlbpark.donga.com/bbs/view.php?bbs=mpark_bbs_bullpen&idx=444321&cpage=1
다행이라면 다행이랄까 (당시 베팍 회원이 아닌지라 비회원도 글을 읽을 수 있는 엠팍 게시판만 보았는데) 마징가 그림을 사용하려면 선라이즈와의 저작권 문제가 해결되어야 한다는 문제점이 노출되면서 출판 문제는 진행이 멈췄다(고 알고 있었다).
그 당시 엠팍 게시판에서는 출판 문제에 관해서는 힘들다는 여론이 나왔었다. 하지만 테츠야 개인의 뇌종양 문제에 대해서는 눈물바다의 분위기였었다는데는 베팍이나 엠팍이나 대동소이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http://mlbpark.donga.com/bbs/view.php?bbs=mpark_bbs_bullpen&idx=444307&cpage=1
그후에도 테츠야는 뇌종양 캐릭터를 계속 유지하여 친분을 나눴다고. 말기암 환자 (뇌종양이 말기암인가 하는 문제는 의학적 지식이 없으므로 패스.) 컨셉을 유지하기에는 건강한 외모였다고 하지만 응원의 글을 이어졌다고.
(내가 알고 있는 것은 거기까지였지만) 오늘날에 이르러 전모가 드러났다고 한다.
http://mlbpark.donga.com/bbs/view.php?bbs=mpark_bbs_bullpen&idx=444231&cpage=3
하지만 그의 진짜 정체는 예전 엠팍에서 남의 글을 도용하여 물의를 빚었던 jecks라는 얘기도 전해지니.
ARAS라는 유저가 쓴 메이저리그 번역글을 (원문은 현지 유료 칼럼이라서 일반 네티즌이 쉽게 접하기는 어렵다고 한다.) 도용하여 객원기자 노릇까지 했던 인물로 이후 jecks가 자신의 오역과 의역까지 베껴서 도용했다는 ARAS 유저(엠팍에서의 활동은 적었지만 사실 엠엘비맥스 등 여타의 메이저리그 커뮤니티에서의 존재감이 큰 인물이었다고)의 항의로 표절과 도용, 짜깁기로 얼룩진 그의 실상이 드러나게 된다.
그리고 이런 그의 행태는
http://mlbpark.donga.com/bbs/view.php?bbs=mpark_bbs_bullpen&idx=444222&cpage=3
뇌종양 투병을 '선포'한 그에게 돈을 빌려줬다는 분들에게 삼가 위로의 말을 전한다.
PS. 다음번에는 '삼국지 전문가'의 모습을 하고 있지 않을까 싶다. 후후






덧글
잠본이 2009/07/04 14:18 # 답글
애초에 마징가는 선라이즈 작품이 아닌데요 OTL세상은 넓고 괴이한 사람도 많은 듯...
동사서독 2009/07/04 15:36 #
하긴 그렇기도 합니다.(그 부분은 제가 위의 본문에서 잘 못 적은 것일 수도 있습니다. 테츠야의 해당 마징가 글을 본 것이 작년?의 일이거든요. )
동사서독 2009/07/04 16:09 #
아마 테츠야가 올린 글에는 정확히 적혀 있을 가능성이 있고 (이건 제가 해당 사이트를 탈퇴했고 테츠야 사건이 일어나자 해당 사이트가 외부인 비공개로 전환되어 확인이 어렵게 되었습니다. 나가이고와 도에이와의 갈등, 그레이트마징가는 왜 만들어졌고 그랜다이저는 왜 그 꼴이 되었나 같은 얘기가 테츠야의 글에서 언급되었죠. 이글루스의 블로거라면 백금기사님의 블로그 등에서 봤을 법한 얘기들입니다.)이후 테츠야 뇌종양 게시물이 '엠팍'에 전해지고 (엠팍' 게시판에서) 테츠야의 출판물에 관한 댓글이 오가던 중 엠팍 회원이 '선라이즈 저작권' 문제를 언급하는 댓글을 올린 것을 보게 된 것까지는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