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내에 하지 않겠다. 풍운

회장님께서는 취임하기 전부터 미국 '썬텍'을 인수를 하겠다고 공언했는데,
대규모 부실 우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썬텍' 인수를 반대하고 있단 말이지. 

추진력이 강하기로 소문난 회장님께서는 반대하는 임원들에게 사표를 받고
자신의 뜻에 맞는 인사들을 사내 핵심 부서에 쫙 배치하기 시작했어.

반대 여론이 높아지자 썬텍 문제는 단순한 '기업 인수'가 아니라
'국제화 시대에 맞춘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하이테크 뉴딜 전략'이라고 선언했지.

친기업 친재벌 성향의 언론에서조차 그 성공에 대해 의문시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미 썬텍 인수는 곳곳에서 차근차근 시작되고 있어. (임기 내에는 숨기겠지만)

부실기업으로 손꼽혀 평가절하된 '썬텍'의 주식을 누가 가장 많이 가지고 있을까?
썬텍이 인수된다는 소문이 주식시장을 움직이면 누가 가장 이득을 보게 될까?   

설령 '인수'를 중단한다고 해도 그때 쯤이면 이미 주가 폭등으로 인한 이득은 챙긴 뒤요,
작전 세력이 잔뜩 이득을 보고 빠져나간 뒤 개미들만 남아서 우왕좌왕할 상황인 것이야.

"썬텍 인수 되면 모든 것이 다 좋아질 것", "썬텍 인수는 선택이 아닌 필수",
"좋은 반도체 싸게 사는 방법이니 맘에 안들면 안사면 돼." 이렇게 장담하셨던 회장님이

썬텍 인수의 실무 책임자였던 재미교포 김 모에게 모든 법적 책임을 떠넘기시고
"사실은 나도 피해자였다"라고 뒤늦게 말씀하실지도 모르는 것이 세상의 일인 것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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