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회 1:1 동점 상황에서 등판한 마무리 임창용은, 안타와 도루, 희생번트, 희생플라이로 1실점하여 패전투수가 되었다. 결승점이 되고만 이 1실점(자책점)으로 인해 이번 시즌 방어율 0.00의 신화가 34게임만에 무너졌다.
임창용의 현재 성적은 3승 1패 19세이브 1BS 방어율 0.26
그동안 임창용의 승리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해주던 외국인 타자 가이엘은 9회말 첫타자로 나와 야쿠르트 홈팬들의 기대를 모았으나 유격수 땅볼로 아웃, 이후 두 타자가 1루수 땅볼과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되며 이날 경기는 요코하마의 승리로 끝이 났다.

무릎 수술 이후 수비 능력이 약화되어 지명타자로 출장하고 있는 마츠이 히데키 (現 뉴욕 양키즈)가 일본으로 복귀할 경우 前소속팀 요미우리의 1루수 포지션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은 바, 타격의 부침이 심한 이승엽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

WBC 우승에 이어 또 한 번의 행가레의 기쁨을 맛보게 될 하라 감독으로 2위 야쿠르트는 꼴찌팀 요코하마에 덜미를 잡혀 승차를 줄이는데 실패했다. 90년대에 머신건 타선으로 우승까지 맛봤던 요코하마는 올시즌 3할의 승률 밖에 안되지만 올시즌 2위 야쿠르트와의 상대전적에서는 앞서 있다고.
국내 모 기자를 통해 이대호, 김태균 등 한국 선수의 영입설, 관심설을 줄줄 흘리던 한신 타이거즈는 올시즌 B 클래스로 추락. 현재 뉴욕 양키즈에서 뛰고 있는 마쓰이 히데키 '영입설'까지 흘리고 있지만 어설프게 이런저런 영입설을 줄줄 흘리기만 흘릴 뿐 제대로 줍지 못하는 모습이 눈에 훤하다. 삼성 출신 이승엽이 국내리그로 복귀한다고 해서 한화에 가겠는가 LG에 가겠는가. 교진의 상징이었던 마쓰이 히데키가 미국에서 일본으로 돌아온다고 해서 한신에 가겠는가 주니치에 가겠는가. 세이부? 소프트뱅크? 라쿠텐? 지바? 교진을 모르는 소리요, 일본야구를 모르는 소리요, 쇼비즈의 생리를 모르는 소리다. 주워 듣는대로 다 기사화해서는 제대로 된 기자가 되지 못하는 것이다.
가이샤의 것은 가이샤에게. 교진의 것은 교진에게.
문제의 모 기자는, 스포츠뉴스 시간의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임창용 교진 영입을 특종인양 '자신있게' 보도하였지만, 그 다음날 임창용은 내년 시즌까지 야쿠르트 잔류할 것을 선언하여 자신의 내년시즌 행보를 둘러싼 때이른 논란을 잠재웠다. 스포츠호치를 비롯한 현지 언론에서는 임창용의 계약 내용상 (교진행이 아닌) 메이저행을 염두에 두고 있는 분위기였다고. 시즌 중 느닷없이 불거진 이적설, 영입설, 관심설의 혼돈 속에 마무리 임창용은 방어율 제로의 기록이 깨져 1자책 패배를 기록. 내년 시즌 메이저행을 앞둔 야쿠르트의 前 마무리 이가라시 료타 역시 동점을 허용하여 야쿠르트 승리 방정식의 쌍축이 나란히 부진한 모습이었다.






덧글
李相勋 2009/07/12 20:16 # 답글
임부처도 실점을 할 때가 있네요 ㅠㅠ
동사서독 2009/07/12 20:24 #
그것도 3할 승률의 꼴찌팀 요코하마에게 당할 줄은 몰랐었죠.
레아라 2009/07/12 20:34 # 답글
결국 실점 해버렸네요.. ㅜㅜ
동사서독 2009/07/12 20:40 #
임창용의 패전도 패전이지만, 이가라시의 1피안타 3볼넷도 데미지가 컸죠. 그나마 1실점으로 막긴 했지만 그때 흐름이 요코하마 쪽으로 넘어갔지 않았나 싶습니다.
흑곰 2009/07/12 20:42 # 답글
그래도 옛날에 떠돌던 선동렬 방어율 학점(?)에서....임창정 방어율 학점(?)이 좀 더 위태 하게 표현할 수 있다는것밖에 (--;;;
동사서독 2009/07/12 20:48 #
앞으로 방어율이 더 올라갈 수도 있죠. ^^;;후덥지근한 일본의 여름이라 체력 부담이 문제될 수도 있고, 일찍 컨디션을 끌어올린 WBC 후유증이 올 수도 있고, 시즌 전 연습경기에서 타구에 맞은 팔꿈치에 무리가 갈 수도 있구요.
예전 요미우리 시절 '조성민'의 모습을 봐서인지 전반기 맹위를 떨치다가 올스타전에 부상을 당하지는 않을까 노파심이 들기도 합니다.
흑곰 2009/07/12 20:48 #
뭐 그래도 -_-; 임창용은 왠지 믿음직해서 -_-ㅎㅎ;;;
흑곰 2009/07/12 22:02 #
천하무적 야구단에 창정이횽이 무던히 생각나서 ㅋㅋㅋ (--;;; 이런 오타를ㅋㅋㅋ
흑곰 2009/07/12 22:07 #
네 -_-;; 그래서 오타라고 말씀드렸는데 (_ _*;;;
동사서독 2009/07/12 22:15 #
예전 디백스 시절 당시로서는 엽기적인 마구라고 밖에 없는 공을 던지며 세이브 행진을 했던 김병현도 많이 믿음직스러웠는데 ... 뉴욕 양키즈와의 월드시리즈에서 ... 시드니 셀던, 마이클 클라이튼도 울고갈 특급작가가 되었죠.시즌 방어율도 방어율이지만, 요미우리와의 클라이맥스 시리즈에서도 잘 던져주길 기원합니다. 시즌 중에 잘 던지고도 99년 플레이오프에서처럼 될까봐 노파심도 듭니다.
키세 2009/07/12 21:21 # 답글
1점을 주더라도 역시 큰 거 안 맞는 게 제일이에요.
동사서독 2009/07/12 21:36 #
동점 상황에 너무 써먹는 것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키세 2009/07/12 21:49 #
사실 그렇긴 합니다. 임창용이 해태시절 포스의 그 옛날이라면 모르겠지만, 내구성이 바닥나고, 현재는 많이 던지면 구위가 확연히 떨어지는 게 보이는데도 불구하고 자주 출장을 하니;;창용불패는 적절한 휴식과 1이닝일 때 발휘되는 거잖아요 ㄲㄲ
동사서독 2009/07/12 21:58 #
2군에서 영접 잡고 올라온 이혜천이 슬슬 방어율을 낮추며 승리계투조의 한 축이 되는듯 해보이기에 예전 주니치의 이상훈이 마무리 선동열의 짐을 덜어준 것처럼 올시즌 임창용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했었는데 며칠 전 경기에서 강습 타구를 맨손으로 잡으려다가 통증을 느끼고 공 하나 던지고 강판된 후 다음 경기에 등판하여 1실점. 그 맨손 사건만 아니었으면 오늘 경기에 등판하여 이가라시 앞 내지는 이가라시가 난조일 때 끊어내는 역할을 할 수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RedMoe 2009/07/12 21:50 # 답글
어제도 1,3루의 위기를 맞이했던것을 떠올려보면 조금 예측되던 실점이 아닌가 싶더군요. 거기다가 동점상황에서 패전을 찍다니 ㅠㅠ 많이 아쉽군요
동사서독 2009/07/12 21:59 #
2,3점 리드하고 있는 상황에서 1실점해서 세이브는 세이브대로 챙기면서 실점했으면 아쉬움이 덜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