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학사 국정 국사 교과서 feat 최몽룡 교수 풍운



고등학교 국정 국사 교과서 맞습니다.



교학사 ㄷㄷㄷ



최몽룡(서울 대학교)이란 이름이 눈에 들어오네요.
이걸로 봐선 최몽룡이란 인물이 국정 교과서 제작에 한 번도 참가하지 않은 인물은 아닌 것 같군요.



516 군사정변
쿠데타라든가 혁명이라든가 하는 표현 대신 '군사정변'이란 단어를 사용했네요.
정변이란 표현은 '갑신정변'에 사용되기도 했었죠.
가장 최근에는 '나르샤 정변'이 있습니다. (웃음)



518 민주화 운동



IMF 금융위기가 빠져 있습니다.



임술농민봉기, 동학농민운동으로 표현됩니다.



민주화 과정에 대한 설명입니다.
민족주의와 민주주의를 설명하고 있는데 뭐 암튼 이렇습니다.



반공을 국시로 하야 ...



유신체제에 대한 부정적인 서술입니다.
이러다가 혼노지의 변이 일어나고 주군을 살해한 아케치 미츠히데는 중정이 아닌 육본으로 갔다가 죽음을 맞이합니다. (엉?)



북한이 남쪽으로 내려온 것 맞답니다.
종북세례를 받았거나 수정주의 역사관을 가진 이들은 다른 식의 해석을 하기도 합니다만 아무튼 이 교과서는 이렇게 요약해놓았습니다.

똘이장군 보고 자라서 난 공산당이 싫어요를 외치며 교과서 달달 외워 대학 들어가 보니 선배들이 새로운 력사를 학습시켜줬죠. 학교에서 배운 것과 전혀 다른... 보천보, 노근리, 부마, 광주, 윤금이, 매판 자본주의, 미제국주의 식민지, 미제 파쇼, 양키 고홈, 프롤레타리아 해방, 민중 항쟁, 녹슬은 해방구, 강철서신, 우루과이 라운드, 비겁한 자여 갈테면 가라... 그렇게 우루루 투사와 열사가 되던 시기가 있었습죠.




짜장면은 정말 싫어!

난 짬뽕!


... 짜장면은 콘크리트 지지층을 가지고 있어서 요지부동 1위. 짜장면에 이어 2등을 달리던 중화식 우동만 짬뽕에 밀려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우동을 밀어낸 짬뽕은 더욱 더 자극적인 맛으로 변하고 있죠. 캡사이신 좀 더 넣어 더 화끈한 맛을 내면 짜장면 인기를 앞설 수 있을 거란 환상이 있는 거에요. 하지만 그렇게 자극적인 맛을 강조하면 할수록 그와 반대되는 맛을 가진 짜장면의 입지만 단단해지죠.
우동과 짬뽕 지지율을 합하면 짜장면 지지율을 넘을 수 있었던 시기가 한때 있었습니다만 지금의 우동으로서는 짬뽕 앞길을 방해하는 장애물처럼 여겨질 뿐이죠.
위염이 있기 때문에, 매운 맛을 강조하는 짬뽕보다 시원한 국물맛의 중화식 우동을 더 좋아하던 저로서는 우동의 쇠락이 아쉬울 뿐입니다.